최규하 대통령과 신현확 총리가 국정 전반을 담당하던 시절이다. 러·일전쟁으로 재미를 본 일본의 군국주의 열차가 폭주하다가 태평양 전쟁으로 인한 패망에 이르는 과정을 읽지 못하고 미국과 영국을 귀축이라고 비판했다.정치적 목적으로 단 하나의 요인만을 강조함으로써 정치적 선동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그나마 근대화를 위한 갑오개혁과 광무개혁이 지식인들과 백성들의 눈에는 단지 왕실을 위한 작업으로 비추었다.미국·러시아가 도울 수 없는 상황 중국이 전통적 관계를 깨고 스스로 제국이 됨으로써 위기를 벗어나고자 하는 시도는 조선 내에서 반발을 가져올 수밖에 없었다.일본의 군국주의화와 청의 몰락은 논란이 되지 않는 역사적 사실이었기 때문이었다. 성찰해야 할 역사적 이슈가 너무나 많다.당시 중국의 몰락과 프랑스의 베트남 식민지화를 보면서. 『월남망국사』가 베스트셀러였던 시대였다. 조선 무능론만 대비 일본의 군국주의 읽지 못한 조선 청나라의 속국 정책에 크게 반발 대한제국 뒤늦은 개혁정책 한계 학계와 시민사회 인식차 좁혀야 한 치 앞도 내다보기 힘들었던 구한말1894~95년 청·일 전쟁에 종군했던 프랑스 언론인 조르주 비고가 묘사한 당시 한반도 주변 상황.올 7월 대출 채권 부실 위기로 일부 지점의 뱅크런(대규모 자금 인출) 조짐이 벌어지자 불안감이 확산돼 다른 지점까지 자금이 유출된 새마을금고의 사례가 저축은행업계에서도 벌어질 수 있다는 의미다. 전문가들은 내년에 부동산 경기가 살아나지 않으면 금융권의 부실이 더 악화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경고한다.고정이하여신이란 3개월 이상 연체된 부실 채권을 말한다. 전체 업종의 고정이하여신 비율이 같은 기간 3.황성호 기자 hsh0330@dong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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